[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은 여름 방학기간을 맞아 '다채로운 여름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름엔 초록'이라는 주제로 ▲여름엔 초록숲길 ▲여름엔 초록 계곡 ▲여름엔 무궁화 아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름엔 초록 숲길'은 전문 정원 해설가와 함께 아침고요의 숨겨진 숲길을 걷는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으로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축령산의 숲길을 걸으며, 쉽게 보지 못했던 식물들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소나무와 잣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초록 숲길을 걸으면, 푸른 나무에서 전해져오는 맑은 공기가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느낌이 든다.
또 ‘여름엔 초록 계곡’은 계곡에서 즐기는 이색 여름 행사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바위 틈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다슬기를 줍고, 황금 다슬기를 찾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슬기 줍기 체험은 평일 오후 2시부터 60분간 아침고요수목원 내 ‘J의 오두막정원’ 앞 계곡에서 운영되며, 다슬기는 1인당 최대 200마리까지 줍기가 가능하다. 또한 황금다슬기를 찾은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부상이 주어진다.
초록 숲길 걷기와 다슬기 줍기 체험은 자연과 숲 보존을 위해 참여자를 하루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며, 참가는 온라인 사전 예약과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은 여름축제 기간 중 100여 품종의 무궁화를 전시하고,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무궁화에 대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무궁화 전시회’를 함께 연다.
수목원 내 분재정원에 마련된 무궁화 전시장에는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 등 다양한 무궁화의 모양과 화색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라꽃이 된 유래’, ‘재미있는 품종 이름’ 에 대한 이야기 등이 안내되어 있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궁화 전시회 기간 중에는 관람객들을 위해 무궁화 부채를 나눠 주는 특별 행사가 마련된다. 무궁화 부채는 매주 주말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되며, 1일 300개 선착순으로 무료 지급한다.
아침고요수목원 관계자는 "수목원의 숲길을 전문가와 함께 산책함으로써, 평소 눈여겨보지 못했던 식물과 자연에 대해서 보다 깊이 있게 알아가고, 계곡에서 즐기는 이색체험 행사를 통해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은 가족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원한 숲과 계곡을 자랑하는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름방학기간 중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체험 학습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침고요수목원의 여름 대축제 체험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