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사)한국애견연맹(KKF)은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15 서초 FCI 국제 도그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FCI 국제 도그쇼 2회, KKF/AKU 챔피언쉽 도그쇼와 포메라니안, 프렌치불독, 진도견 스페셜티 쇼 등 ‘총 7회의 도그쇼’와 ‘제57회 KKF 애견 미용사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 ‘제4회 KKF 훈련사 자격검정’, ‘제50회 KKF 핸들러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메르스 사태에도 약 1,600여두 애견이 출진해 각각의 매력을 발산했고, 약 420여명의 응시자가 애견관련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에 응시하였으며 15개의 상업부스 업체가 참가했다.
애견연맹 행사 담당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 일회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여 사용토록 하고, 입장객들의 체온을 체크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KKF 스페셜티 쇼의 포메라니안은 지난해 애견연맹 혈통 등록이 가장 많았던 견종이고 프렌치불독 역시 혈통 등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견종이며, 진도견은 한국을 대표하는 견종으로 포메라니안의 앙증맞고 깜찍한 걸음걸이와 프렌치 불독의 뒤뚱뒤뚱 걷는모습, 진도견의 늠름한 자태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제57회 애견 미용사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에는 애견 미용사 약 3,8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뤄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컨테스트는 핸들러 및 훈련사 자격검정을 통해 미래 유망 직업인 애견미용사, 훈련사, 핸들러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최했고, 세계애견연맹(FCI), 아시아애견연맹(AKU), 아시아애견미용연맹(AGF)이 후원했으며, 도그쇼 심사는 호주의 애쉴리 리드, 몬테네그로의 미오드레그 브레테니치, 대만의 유상 성, 일본의 요시오 모리 심사위원 등 FCI 회원국 심사위원과 캐나다의 가이 지본스 AKC 전견종 심사위원, 한국애견연맹 소속 김기만·원군자；한구동 심사위원이 담당했다.
심사 종료 후 미오드레그 브레테니치 심사위원은 한국 도그쇼와 견종 수준에 대한 질문에 "충분히 넓은 링과 견의 기량을 최고로 선보일 수 있는 카페트 상태, 로제트의 아름다운 디자인, 링 안의 스탭, 잘 짜여진 스케줄까지 모든 면에서 한국의 도그쇼 운영은 최고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덧붙여 심사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관한 질문에 브레테니치 심사위원은 "가장 먼저 견의 기질을 보고, 다음으로 머리 형태를 보는데 모든 견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마지막으로 움직임을 중요시 본다"고 대답했다.
한국애견연맹 사무국 전월남 국장은 "메르스라는 사회적 악조건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아준 관람객 및 참가자분들과 먼 길을 와주신 모든 심사위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더불어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5 서울 FCI 국제 도그쇼(KKF 59주년 BIG SHOW)'에도 많은 애정과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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