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믹타 국회의장회의 공동기자회견… '질의 응답' 시간 가져
2015 믹타 국회의장회의 공동기자회견… '질의 응답' 시간 가져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7.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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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믹타 국회의장회의를 마치고,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국회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믹타회원국 국회의장들은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믹타(MIKTA: 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 국회의장회의를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의화 의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제1회 믹타 국회의장회의를 무사히 마쳤다”며 “지난 2달여간 각 나라에서 의견을 취합했고 오늘 각 나라 의장님들이 모두 동의해주셔서 공동성명서가 채택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들의 질문과 믹타회원국 각 나라 국회의장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Q: 멕시코 의장님의 방한을 환영하며, 오늘(2일) 오전 청와대 가서 박 대통령 만났는데 그 만남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또 한-멕 FTA 협상이 재개되었는데, 향후 어떤 방향으로 FTA 협상이 이루어져야 할지 묻고 싶다.

A: 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 오늘 오전 청와대에 방문하여 박 대통령을 만났는데, 첫 인상은 개성이 아주 강하신 분이 아니신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후 공통관심사와 믹타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국 상황에 대해 설명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노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셨으며, 믹타회원국 발전 위해 개방되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지와 믹타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국은 활발한 통상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법적·제도적으로 정비가 완료되어 있으나, 양국 외교부에서 통상강화를 위해 FTA 협상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멕시코에 다수 한국기업이 투자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FTA를 통해 혜택이 강화되길 바란다. 한-멕 FTA체결 된다면 양국에 이익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Q: 믹타가 각국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회의를 마치고 각 국 의장님들이 어떤 성과를 가져가시는지?

A: 정의화 국회의장: 첫 걸음이 굉장히 중요하다. 사실 우리 중견국들이 서로 이러한 모임을 통해서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각국의 이해는 물론, 인류공영과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A: 패리 호주 상원의장: 믹타는 호주에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다른 위치에 위치한 5개국 협의체로서 다른 지역에서의 관점을 보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인구·규모는 다르지만 경제규모가 비슷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옹호하는 국가들간의 우정을 쌓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외교부장관이 주체가 되는 행정부 차원 믹타 회원국간 교류 외에 의회차원에서 같은 시각을 가진 의원들끼리 만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A: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 G20에 속한 믹타 회원국들을 모두 합치면 5억 4천 인구, 6조 달러의 대규모 시장이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는 제일 크고 동남아 지역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으며, 믹타는 이미 갖고 있는 회원국간의 파트너십 가치를 더해준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핵 확산, 기후변화 등 글로벌 중요 이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A: 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 믹타는 완성된 회의체가 아니라 완성화 되어 가는 협의체이자 동료이다. 믹타회원국은 G20으로서 선진국도 있고 중견국가들도 있다는 측면에서 경제적 경쟁력 강화, 경제발전 기회 등 경제적 협력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교육·문화·안보·기후변화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각국의 현안에 대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믹타 회원국은 대한민국의 평화통일 염원하고 지지하고 있으며, 멕시코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네시아·대한민국·터키·호주와의 협력체를 전략적 관점으로 조망하고 있다. 또 멀지 않은 미래에 믹타회원국간에 정상회담도 개최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A: 하칸 주한 터키대사: 믹타는 중요한 국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내에서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협의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믹타의 중요성이 크고 더 커질 것이며, 국민들도 믹타에 대해 더 듣고 관심을 가질 것이다. 또한 믹타는 글로벌 문제와 공통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협의체가 될 것이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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