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영국 코츠월드 지방 재현 '코티지 가든' 오픈
아침고요수목원, 영국 코츠월드 지방 재현 '코티지 가든' 오픈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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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코티지 가든'의 영국식 오두막 ⓒ아침고요수목원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은 영국 코츠월드 지방의 ‘Bibury’ 마을을 재현한 ‘코티지 가든’을 새롭게 조성했다.

‘코티지 가든’은 기존에 있던 ‘약속의 정원’을 새롭게 재조성하여 만든 정원으로 지난해 6월, 영국 ‘코츠월드’ 지방을 방문한 아침고요수목원 이영자 원장이 ‘Bibury’ 마을을 돌아보던 중 영감을 얻어 재조성하게 되었다.

지난 3월부터 공사가 진행된 기존의 ‘약속의 정원’은 동선이 일자로 되어있고 화단이 동선에서 한쪽으로 치우쳐있어 관람객들이 식물을 자세히 보지 않고 통과해버린다는 단점과 토질이 습기를 머금은 진흙이라 여름 장마철엔 뿌리가 녹아 살기 힘든 식물이 많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아침고요수목원은 ‘코티지 가든’ 재 조성시 새로 디자인한 화단 부분을 1m가량 판 다음 유공관을 묻어 우기철 배수가 잘 되도록 대비하였고, 완벽한 기초공사를 위해 잡석을 30cm 깔고 마사가 섞인 좋은 흙을 몇차례 날라 부었다.

정원 안에 앉힌 영국식 오두막은 연한 아몬드 색깔이 도는 코츠 월드 스톤을 외벽에 붙이고, 회색 돌기와를 얹어 영국 ‘Bibury’ 마을에서 보았던 집을 더 작고 예쁘게 재현하여 제작했다.

코티지 가든을 직접 기획한 아침고요수목원의 이영자 원장은 “아련한 느낌을 주는 화단에 둘러싸여 있는 작은 오두막을 바라보는 이들이 ‘저 집에 한번 살아보고 싶다’라는 소망을 저절로 불러일으켰으면 하는 것이 이 집을 정원에 앉힌 의도이다” 라고 설명했다.

오두막의 오른쪽 화단에는 파스텔 톤의 꽃이 피는 식물을 심었고, 가장 큰 왼쪽의 화단에는 흰색과 맑은 빨강, 분홍색과 맑은 노란색의 꽃이 피는 숙근초를 심어 ‘맑고 밝은 화단’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또 집 앞 동선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조성된 화단에는 흰색의 샤스타데이지를 흩뿌린 듯 심었고, 그 사이에 분홍 보라의 숙근제라늄, 보라색의 초롱꽃, 베로니카 등을 심어 집 벽에 올린 장미와 클레마티스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양쪽의 낙상홍 나무 네 그루가 살짝 열린 대문처럼 서 있는 곳을 통과하면 펼쳐지는 또 다른 공간에는 흰색과 청색이 감도는 꽃이 피는 식물들을 심었다.

Calmness Garden (고요 정원)으로 이름을 정한 이 정원은 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정원에 피어있는 흰색과 청색의 꽃들을 보며 마음에 위로와 평화를 경험하길 바라는 이원장의 바람이 담겨 있는 정원이기도 하다.

지난 3월부터 석 달간의 공사로 재조성된 ‘코티지 가든’은 아침고요수목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정원으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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