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메르스 여파로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이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되며 수출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KOTRA(코트라)는 이러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25일부터 이틀간 서초구 KOTRA IKP 1층 세미나실에서 '메르스 대응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상담회에는 메르스 때문에 방한 미팅을 취소했거나 연기한 해외기업 100여 개사와 이들 기업에 납품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2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온라인 상담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기업 관계자, 통역원 3자간 상담으로 운영되며, KOTRA의 바이코리아(Buy Korea) 화상 상담 프로그램이 사용된다.
중국 후난성 1위의 유통체인 뿌뿌까오도 생활용품, 뷰티, 유아용품 분야 국내기업들과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6월 말에서 7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던 ‘차이나 모바일 비전’, ‘K-메디컬 패키지차이나’, ‘한-베트남 데이’ 등 행사들이 잠정 연기되며 상담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는 중국의 ROHM 반도체유한회사, SMK 일렉트로닉스, 욘요우(Yonyou), 톈진 썬업하이테크(Sunup Hi-Tech) 등 다수 기업이 참가해 국내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온라인 수출상담을 통해 메르스로 방한을 취소한 바이어와의 거래 가능성을 되살릴 뿐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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