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는 6월 10일 자정 기준 현재 확진자 1명, 자택격리자 230명이 조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구는 앞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의 관건은 자택격리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주민들이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 보고 이와 관련한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6월 8일 자택격리 모터터링을 위해 공무원 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즉시 자택격리자에 대한 물품지원 및 예방수칙 안내에 나섰다. 이들은 자택격리자 및 가족 등이 준수해야 할 생활수칙을 안내하고 요청시 직장 등에 제출할 자가격리통보서 전달, 체온계, 마스크, 손세정제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주소득자(무직, 일용직, 영세사업자 등)가 메르스로 격리되거나 입원할 경우, 긴급 생계 지원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격리자 가구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 지침’에 따라 소득(최저생계비 185%)·재산(일반 1억3천5백, 금융 5백만원) 이하에 대해 가구원수별로 1회 지원(4인가족 기준 110만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격리자 가구 중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 생활실태를 유선으로 조사하여 ‘긴급생계급여’ 대상 여부 판단·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1차적으로 자택격리 107가구에 대해 가정에 머무는 동안 생활에 필요한 물품박스와 체온계를 전달했다.
관내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메르스 확산방지 특별대책' 도 시행되고 있다. 관내 10개 지하철 역사 대합실에 모두 손소독기를 비치하였으며, 안내데스크에는 시민용 마스크를 비치하여 구민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전동차 손잡이 등은 차량이 기지에 입고될 때마다 소독을 하고 역사 내부 교통카드 단말기 등은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체 지하철 역사시설 및 전동차 내·외부소독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2배 증가시키는 등 지하철 위생을 강화했다.
관내에 차고지를 둔 버스 및 마을버스는 월 1~2회 실시하던 내부 방역소독을 주 1회로 확대했으며, 개인택시는 둔촌충전소에서 그리고 법인택시는 회사에서 자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취약계층인 노인시설에 대한 모니터링 및 방역도 실시됐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재가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역업체와 협조, 9일 시립강동노인복지관에 대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메르스에 대한 현황 및 대책을 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며 “전 직원이 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만큼 주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및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셔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