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외화 흥행 돌풍의 주역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제쳤다. 지난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18일(월) 97,80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특히 개봉일인 14일(89,725명) 성적보다 좋아 '입소문'이 흥행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이고 있다.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익으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국가들 중 프랑스와 영국에 이어 인터내셔널 순위 3위를 기록해 국내에서 심상치 않은 흥행 돌풍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맥스 3D와 돌비 애트모스, 4DX, Super 4D 등 프리미엄 상영관의 주요 프라임 타임대는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고, 다양한 상영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재관람 열풍이 계속되면서 2주 연속 예매 1위를 차지하는 등 금주 박스오피스 순위에도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새로운 전설의 탄생’이라는 폭발적인 반응 속에 개봉과 동시에 재관람 열기기 이어졌고, 심지어 관람 후유증을 토로하는 관객들마저 생겨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인터스텔라>와 유사한 행보라 더욱 괄목할 만하다.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입소문 열풍이 양산되고 있고, 영화에 대한 해석이 끊임 없이 나와 관련된 비하인드들이 연일 '화제'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와 비견될 만하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이 일으나고 있다. 로튼 토마토는 신선도 98%라는 경이로운 호평과 더불어 ‘매드맥스’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고 국내에서는 매출 기준 1위를 비롯해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 40여 개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9년 첫 등장과 동시에 전설이 되었던 이전 시리즈가 그랬듯, 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21세기 액션 영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었다는 호평 속에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총 4편의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는 전편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보이며 ‘마스터피스’라는 영광을 다시금 누리고 있다.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 속에 거칠 것 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이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감각적 영상의 극한을 선보인다.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스릴감을 전하며 아날로그 액션만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쾌감은 액션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기 걸작에서 시작해 21세기 관객들과 만나는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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