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서울경찰청은 봄철 가벼워지는 옷차림과 함께 증가하는 지하철내 성추행이나 신체 특정부위 촬영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가족부, 서울메트로와 함께 '지하철 성범죄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은 25일 오전 8~9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사 등 서울시내 주요 환승역 21곳에서 경찰과 여가부, 서울메트로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1호선 시청역사에는 구은수 서울청장과 권용현 여가부 차관, 이정원 메트로 사장을 비롯해 명예경찰 연예인 송해, 전원주 등이 동참한다.
캠페인을 통해 지하철 성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방법과 신고요령을 알리는 전단지와 위급상황시 사용할 수 있는 호신용 호루라기를 나눠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다음달 1일부터 7월31일까지 '지하철 성범죄 특별 예방 및 집중 검거기간'을 운영한다.
지하철 성범죄가 집중되는 출․퇴근시간대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노선과 장소를 중심으로 예방 순찰 및 단속활동에 나선다.
심야시간대에는 지하철보안관과 함께 승강장과 통행이 한산한 통로, 화장실 등 취약지역 안전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성범죄 피해 여성 대부분이 주변 시선이나 수치심 등으로 즉각적인 구조요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적극적인 대처와 신고 분위기 확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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