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국회만들기 비전 선포식···"국회 스스로 앞장서야"
성평등 국회만들기 비전 선포식···"국회 스스로 앞장서야"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3.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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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평등한 국회 만들기' 비전선포식을 시작하고 있다. ⓒ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9일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평등한 국회, 더 좋은 민주주의를 위한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국회 성평등정책연구포럼과 미래여성가족포럼, (사)한국여성의정이 주최한 성평등 국회만들기 비전선포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국회의원 100여명과 국회 4대기관인 국회 도서관장, 입법조사처장, 예산정책처장이 서명했다.

성평등정책연구포름 공동대표인 남인순 의원은 "더 좋은 민주주의 사회로 나가기 위해 성평등의 실현은 필수"라며 "국회 스스로 그 대열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여성가족포럼 공동대표 류지영 의원도 "대한민국 최고 입법기관인 국회가 먼저 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환경을 변화시킬 때 현장에서 납득할 만한 성평등 대안이 나온다"며 "국회의원뿐 아니라 국회를 함께 이끌어가는 보좌진과 직원들이 함께 실천하고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성평등한 국회, 더 좋은 민주주의를 위한 비전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1. 여성국회의원이 30%가 되도록 제도화에 노력하며, 특히 상임위원장과 간사의 여성비율을 확대한다.

2. 국회의장 산하 "성평등 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하여 성평등 국회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및 이행과정에 대한 자문을 할 수 있도록 한다.

3. 국회의 모든 활동에 걸쳐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의원은 다양한 성평등교육에 참여하도록 한다.

4. 성희롱 및 인권침해 행위를 한 의원에 대해 엄중히 징계하며,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위해 여성의원 및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도록 한다.

5. 보좌직원 및 국회 직원들이 성평등을 촉진할 수 있는 능력과 자원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여성들이 상급직으로 활발하게 충원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6. 아동을 동반하여 국회를 이용하는 국민을 위해 부성 및 모성보호를 위한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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