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사우디, 함께 손을 모아 박수를 칠 수 있게 되길"
朴대통령 "한·사우디, 함께 손을 모아 박수를 칠 수 있게 되길"
  • 편집국
  • 승인 2015.03.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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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한-사우디아라비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전 사우디 수도 리야드 포시즌호텔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에서 "사우디와 한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은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는 원유 수출 위주에서 벗어나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의료, 금융, 교육, IT, 신재생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보건의료, 교육, 금융 등 서비스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이는 사우디의 신산업 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사우디가 한국에 석유 등을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단순구조로부터 원자력과 신재생 등 미래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방향으로 더욱 다양하게 확장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은 오랫동안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왔고 사우디는 2040년까지 발전량의 절반을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대체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스마트 원자로 공동연구 등 협력 사례를 더욱 확산해 양국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주역으로 함께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 "사우디는 중동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아 보건의료, 교육, IT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은 잘 발달된 보건의료와 교육 시장, 그리고 세계 최고의 ICT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산업을 미래성장을 주도할 유망분야로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사우디국부펀드(PIF)와 글로벌투자회사(KHC)는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 문화 컨텐츠 등의 분야에서 공동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우디의 풍부한 자금과 한국의 기술과 산업경쟁력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랍 속담에 '한손으로는 박수를 칠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에도 같은 뜻의 속담이 있다"며 "양국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손을 모아 박수를 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양국 기업간에 총 9건, 약 14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져 상당한 규모의 성과 창출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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