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6일 오후 9시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 소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액화질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액화질소 가스가 누출된 곳은 서울과기대 하이테크관 1층 105호 표면설계 및 제조실험실이다.
액화질소는 실험실 내 100ℓ 분량의 원통에 담겨 있었다. 기계 노후로 인해 밸브가 잠기지 않아 액화질소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 관계자는 밝혔다.
당시 연구실에는 플라스틱을 액화질소에 넣어 단단히 만든 후 표면을 매끈하게 만드는 기계작업을 하던 기계시스템디자인 공학과 대학원생 김모(26)씨와 학부생 이모(24)씨가 있었다.
이들은 밸브가 잠기지 않아 지속적으로 가스가 누출되자 이를 막기 위해 호스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밸브가 고장난 액화질소 원통을 건물 밖으로 옮긴 뒤 공기 중에 날려버리고 오후 10시19분께 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액화질소는 액체 상태인 질소를 말한다. 무미, 무취, 무독 등 반응성이 없어 식품의 냉동, 저온 수송차의 저온 유지, 냉매 등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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