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이병, 탈영 2시간여 만에 군 당국에 인계
최 이병, 탈영 2시간여 만에 군 당국에 인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2.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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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대를 이탈하는 장병들이 늘어나고 있다. ⓒ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제1야전군사령부 예하 육군 모 통신부대 소속 최모(22) 이병이 탈영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혀 군 당국에 인계됐다.

4일 1군사령부는 "소속 부대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최 이병이 영월군 봉래산 훈련지에서 사라진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즉시 최 이병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경찰에 탈영병 검거 협조를 요청했다. 최 이병은 이날 오전 9시35분께 영월군 영월읍 농협 사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군 관계자는 "최 이병이 이날 오전 7시25분에 운전병 최모 일병에게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고 한 뒤 행방불명이 됐고, K-1 소총 1정은 훈련지 야산에 묻었으나 오전 10시10분께 발견해 회수했으며 방탄헬멧은 훈련지에 두고 나왔다"고 했다.

군 헌병대는 최 이병이 부대 적응을 못 했거나, 선임병들로부터 가혹행위나 따돌림 등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탈영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최 이병의 소속 부대는 3~5일 영월군 봉래산 일대에서 통신 훈련을 하는 일정이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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