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박 사무장,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겠다."
조양호 회장 "박 사무장,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겠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1.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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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회장 증인 출석 ⓒ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조양호(66) 회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땅콩 회항' 2차 공판에서 박창진(44) 사무장 등 임직원에 대한 보복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회장으로서 직원이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두게 암시를 준다든지, 휴가 불이익 여부, 집단 괴롭힘 등에 따른 대책을 묻는 질문에 조 회장은 "수시로 담당 임원들과 면담을 통해 그런 괴로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에 대해서는 "1일 아침 회사에 출근하며, 규정에 따라 의사가 근무를 해도 좋다는 허가를 내려 근무하기로 했다"며 "박 사무장이 의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면 안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에서 나온 회사 운영부분에 대해서는 "오해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보면서 회사 문화에 쇄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항 사건에 대해 조 회장은 "임원으로서 지적사항이 있으면 본사에 와서 전달했어야 함에도 감정 자제를 못하고 승무원을 하기시킨 것은 잘못했다"며 "감정을 자제 못하고 하기시킨 것에 대해 꾸짖고, 사과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에 나와서는 어디까지나 업무적으로 대했다"며 "이번 일로 상처 입은 승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아울러 임직원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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