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4대강범대위)와 4대강조사위원회(이하 4대강조사위)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 오전 11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잘못된 운하사업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근 국무총리실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이하 조사평가위)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조사평가위는 결론으로 ‘4대강 사업은 일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4대강범대위와 4대강조사위는 "이번 정부 측 조사평가위의 보고서 안에는 단순한 부작용 정도가 아니라 4대강사업이 애시당초 내세운 목적달성에 실패했고 심각한 문제점을 낳고 있음이 밝혀져 있다. 진단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내렸으나, 실제로는 중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4대강범대위와 4대강조사위는 잘못된 국책사업의 책임을 묻기위한 사법적 조치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특히 그 중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혈세를 낭비하고 4대강을 망가뜨린 장본인이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주최 측은 향후 4대강사업의 책임소재와 각종 불법비리를 밝히는 국정조사, 그리고 엄정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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