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콘돌프 교수, 4대강 사업 현장조사 후 모래사장의 육지화, 역행침식 등 4대강 사업 후유증 심각성 지적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오늘 12월 11일(목), 하천지형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버클리대학의 맷 콘돌프 교수가 영주댐과 구미보, 감천ㆍ합수보 등 4대강 사업으로 황폐화된 낙동강 유역의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 날 현장조사에는 대구환경운동연합과 환경운동연합, 각계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4대강 사업으로 모래사장이 수풀로 변해 육지화된 내성천과 역행침식, 수질악화, 생태계 파괴 등이 일어난 낙동강변 등을 둘러봤다.
맷 콘돌프 교수는 현장을 둘러본 후 “재자연화를 논하기 앞서 한 가지 확실히 말하고 싶은 것은 4대강 사업은 해서는 안 됐던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 날 현장조사는 4대강의 재자연화를 위한 원칙과 기준, 그리고 댐이 아닌 치수정책이라는 국제적 흐름을 한국에서도 재현하고자 환경분야 사회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의 ‘대한민국에 강의 미래를 묻다’란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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