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조진수 기자]  각 대학의 2015학년도 수시 전형의 대학별고사가 다가왔다. 수시 전형에 응시한 학생들은 수능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해야 한다. 정보학원 이오스 논술팀은 서울대와 고려대 인문계 구술면접 경향과 대비책을 소개했다.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지역균형선발, 일반선발 등이 있고, 특별전형은 기회균형전형특별선발(정원 외)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중 지역균형선발(11월 28일 시행)의 면접은 문제지 없이 지원자 1인당 10분씩 진행된다. 서류의 진실성 여부와 기본적 학업 소양을 묻는다. 학업에 대한 심층면접 대신 지원동기나 학과에 대한 이해도 향후 진로 계획 등이 질문될 수 있으며, 때론 시사상식에 대한 견해를 묻기도 한다.

가장 많은 학생들을 선발하는 일반선발(11월 21일 시행)의 경우는 면접 및 구술고사로 진행된다. 학생별로 문제지를 사전 배부하여 30분 동안 답변 준비를 하도록 하고, 15분 동안 면접 구술이 진행된다. 종래에는 학과별로 문제를 출제하였는데, 2015학년도에는 학과에 무관하게 공통문제를 사용한다. 문제 유형은 크게 두 개 유형으로 구별된다.
일부 학과를 제외한 인문계 대부분의 학과의 면접 구술에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사범대의 경우 수학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의 면접 구술도 이와 같다. 반면 경영학과, 경제학과, 농경제사회학부, 소비자아동학부, 의류학과(선택) 등은 사회과학, 수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1 또는 수학2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는데 학생이 선택 가능하다.

서울대 일반전형의 모든 학과에서는 공통적으로 영어 또는 한자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교육용 기본한자는 반드시 숙지하는게 좋겠다. 구술 면접에서 올해 출제될 수 있는 내용을 예상하자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학과에서 공통으로 진행되는 인문계 유형 공통질문은 특정 학과에 편중된 내용이 아닌 보편적 소양을 묻는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로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 진리, 학문의 유용성, 자유와 기본권, 정의, 윤리, 합리성, 문화, 행복, 환경 등을 들 수 있다. 사회과학 및 수학이 포함되는 두 번째 유형에서는 위의 내용 외에 경제 분야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고, 도표를 활용한 자료 해석이 출제될 수 있다. 따라서 지원 학생들은 위에 예시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부족한 소양을 보충하고, 최신 경향에 맞는 예상문제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수능 후에 진행되는 고려대 구술면접은 학교장 추천 전형(11월 16일 시행)이 있다.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는 사전에 문제지를 제공하여 12분간 답변을 준비하고, 6분간 면접을 진행한다. 문제 유형으로는 대체로 두 개의 제시문을 주고 이를 토대로 한 문제를 제시한다. 학교에 따르면 면접을 통해 성실성, 리더십, 공선사후정신, 전공적합성, 창의성을 평가한다고 하는데, 최근의 출제 사례를 보면 님비 등 갈등문제 해결방안, 사회현상의 변화 양상 등이 지난해에 출제되었다. 구술 시험 외에도 경우에 따라 제출 서류에 대한 질문이나 인성을 물을 수도 있다. 주로 교과나 상식에 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어 심층적인 내용은 아니라 할 수 있겠으나, 최근 학생들이 수능 공부 이외의 영역에 대해서는 의외로 깜깜한 경우가 많아 사회 과목 전반의 주요 내용이나 시사문제에 대해 두루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서울 압구정동의 정보학원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의 구술면접 등을 비롯하여 대학별고사 전체에 대비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일반전형 구술면접 대비 특강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되고, 지역균형대비 면접 특강은 11월 17일부터 진행된다. 고려대 학교장 추천전형의 면접 특강은 11월 14~15일 양일간 진행된다.

[뉴스토피아 = 조진수 기자 / cj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