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희망제작소(소장: 윤석인)와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한국 사무소장: 스벤 슈베어젠스키), 서울시청년일자리허브센터(센터장: 서민정)는 오는 11월 11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청년의 일과 성장, 지역과 사회에 묻다’라는 제목으로 국제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기존의 청년실업 정책이 기술교육 중심, 일자리 매칭 위주이므로 고학력 실업자가 많은 한국의 실정에 맞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독일 사례를 배움으로써 직업교육과 훈련을 통해 청년이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
독일 초청자는 두 명으로, 독일의 직업훈련교육제도의 전반에 관한 설명을 할 전문가와, 직업훈련교육 현장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실무자로 구성되었다. 베로니카 파알(Veronika Pahl) 선생은 전 독일 연방 직업교육훈련 연구기관인 BIBB 감독업무 부서장으로 재직하며 직업훈련법의 초안을 구상하고 발전시켰다. 또한, 스베틀라나 노비코바(Svetlana Novikova) 선생은 금속 및 전기산업 분야에서 노사가 협력하여 만든 직업교육훈련기관 ‘아겐투어 쿠’에서 인적 및 조직화 계발분야의 전문상담관이다. 노사 협력의 방법과 독일 직업교육훈련 방법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토론 패널은 서울시 청년혁신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는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의 김영경 단장과 청년 유니온 김민수 위원장, 한국직업능력평가원 이동임 연구원이 한국과 독일의 청년 직업교육을 비교하여 발제한다.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김명희 단장과 은평구평생학습관 김미윤 관장은 각각 마을과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청년 일자리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접근을 발제할 예정이다.
희망제작소 윤석인 소장은 “청년실업 문제는 많은 정책적 연구와 사업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의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지역, 민간이 협력하여 이원화된 직업훈련 시스템을 운영하는 독일사례를 배워 한국에서 청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해법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희망제작소(www.makehope.org)나 청년허브(www.youthhub.kr)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과 희망제작소는 2011년부터 매년 독일 지방단위의 좋은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여 한국의 대안을 모색하는 취지의 포럼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서울시청년혁신일자리 사업을 2년째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독일 사례를 통한 지자체의 청년일자리 정책의 개선방안도 모색해 볼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