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조진수 기자]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외건설·플랜트 중소·중견기업의 수주 확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확대를 위해 필요한 인력, 정보력, 자금력 및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영환 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해외건설은 수주 규모면에서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목인 조선·반도체·자동차 등과 함께 국가 핵심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그럼에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주 비중은 한 자리 숫자를 맴돌고 있어 수주 저변을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주 확대 전략을 주제로 인력 및 정보력과 자금력 및 기술력 등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중소건설업체의 해외 진출 모델과 인재 수급 전략’이란 주제로 이복남 서울대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이복남 교수는 이 자리에서 “연간 1천억 달러 수주 달성을 위해서는 해외건설 강소기업이 육성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를 위해 관리인력 보다는 시공계획 및 설계, 작업감독과 품질 확인 등 현장 중심의 인력확보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해외건설 금융지원 방안’이란 주제로 해외건설협회 정창구 처장이 발표에 나선 데 이어 한국플랜트학회 정의종 부회장이 ‘해외건설·플랜트 기술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정창구 처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이행성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사업성 평가 위주의 심사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센터는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30여 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관련 정보 및 금융컨설팅 등에 관한 현장상담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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