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세월호 참사 200일째를 맞은 오늘 11월 1일(토), 안산 단원구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오전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이 엄수된 가운데, 제2의 세월호 참사를 예고하고 있는 ‘의료민영화’에 전국민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이하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본)는 의료민영화 반대에 서명한 국민이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11월 1일(토) 오후 4시 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의료민영화 저지!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민대회’가 열렸다.
노동, 시민사회, 보건의료계 등 각계를 망라해 약 1만여 명이 참가한 오늘의 집회에서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본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의료민영화에 반대해 서명한 200만명,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서명한 500만명이 함께 모여 힘을 모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준엄한 경고를 하려 한다.“고 전하며 취지를 설명하였으며, 이어 ”세월호 참사를 바다에 묻어 버리기로 한 박근혜 대통령은 또 하나의 참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낳을 것이라며 압도 다수의 국민이 반대하고 있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집요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영리병원, 영리자회사, 부대사업확대, 원격의료 등 이 나라 의료체계를 재앙으로 몰고 갈 정책들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병원인수 합병 허용을 또 시도하려 하고 있다. 이는 국민 대다수 의견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며 이의 저지를 위해 우리는 오늘 여기 모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의료민영화’ 정책에 관해 정부와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으며 전혀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국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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