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014년 2차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 실시!
한국노총, 2014년 2차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 실시!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10.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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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이 주도하는 안전보건 현장 활동 강화
▲ 한국노총은 오는 31일까지 '2014년 2차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한다.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한국노총은 10월 29일(수)부터 31일(금)까지 강원도 영월군 동강 시스타에서 회원조합 및 현장 노동조합 간부 60명을 대상으로 ‘2014년 2차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마다 약 10만여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하고 약 2천여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등 여전히 안전보건 후진국으로 ‘산재왕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어린 학생과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최근 판교 공연장 환풍구 추락 참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여전히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안전불감증’이 만연되어 있는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도 화학물질 폭발사고, 건설현장 사고, 화재 사고 등 산업재해로 인해 노동자가 목숨을 잃거나 재해를 당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방적, 상시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증가 및 노동강도 강화,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뇌심혈관계질환 및 근골격계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노동자의 백혈병 발생 및 암 피해 발생 등 화학물질로 인한 직업병 발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등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권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의 안전보건 현장 활동을 강화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노동자의 안전보건 의식 강화 및 실천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 

이번 참여형 산업안전보건교육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2년 만에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관람하고, 반올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상철 노무사로부터 ‘업무상 질병의 이해 및 예방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강의와 함께 토론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노동운동의 현황 및 대응(한국노총 박대수 부위원장) ▲한국노총의 산업안전보건 활동(한국노총 정영숙 본부장) ▲소통 및 리더쉽 교육(이상욱 강사) ▲근골격계질환 및 직무스트레스 예방(안미영 강사) ▲장시간 노동과 건강(가톨릭관동대학교 송재석 교수) ▲장시간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노동조합의 활동사례(존슨콘트롤즈오토모티브코리아 노동조합) ▲안전보건 활동에 유용한 스마트폰 앱 활용하기(한국노총 조기홍 실장) 등 노동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고 필요로 하는 내용에 대해 강의식, 주입식 교육이 아닌 교육생이 참여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안전보건 간부의 역량 강화 및 노동조합의 일상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현장 조합원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안전보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확대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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