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FV-OSR 기술, 자사 생물현미경 FV1200 성능 높여 120nm의 초고해상도를 구현

올림푸스가 새롭게 개발한 FV-OSR 기술을 기존의 공초점 레이저 생물현미경 FLUOVIEW FV1200에 적용할 경우, 약 12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의 미세한 세포구조도 초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관찰할 수 있다.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은 광원이 되는 레이저에서 시료의 초점과 맞지 않는 빛을 차단, 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 구현이 가능한 현미경이다. 세포를 세세한 부분까지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생명 과학 연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반 광학 현미경의 최대 해상도가 약 200nm이다. 공초점 현미경은 이론상으로 이를 뛰어넘는 초고해상도 관찰이 가능하지만 초고해상도 영역은 콘트라스트가 매우 낮아 실제로는 관찰이 불가능했다. 올림푸스는 오랜 광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기반으로 이번 FV-OSR 기술을 개발, 공초점 현미경의 초고해상도 영역을 시각화하는데 성공했다.
올림푸스한국 사이언스솔루션사업본부 전종철 본부장은 “올림푸스의 생물현미경은 기초과학부터 임상연구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돼 암치료제 개발, 각종 세포 치료제 개발 등 의학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면서 “초미세 영역의 관찰이 가능한 올림푸스 FV-OSR은 국내 의학 및 생물학 연구 전반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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