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오늘 10월 21일, 세월호 광화문 농성이 100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오후 1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세월호 ‘416 약속지킴이’ 제안자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늘의 기자회견에는 노동, 청년, 교사, 여성 등 각계 '416 약속지킴이' 제안자들과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대표자 등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작은 움직임을 만들어나갈 ‘416 약속지킴이’가 되어줄 것을 국민들에게 제안했다.
주최 측은 이 자리에서 '416 약속지킴이의 10가지 기억과 행동의 약속'을 국민들에게 제안했으며, 이는 "1) 우리가 기억이 됩시다. → 노란 리본, 현수막을 달고 주위에 나눠주세요. 2) 우리가 기다림이 됩시다. → 실종자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진도에 방문해주세요: 기다림의 버스 (http://jindo.sewolho416.org) 3) 우리가 질문이 됩시다. → 밝혀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 직접 말해주세요: 범국민 진상규명운동, 진상조사위원회 감시 4) 우리가 호통이 됩시다. → 책임져야 할 자가 누구인지 직접 말해주세요. 5) 우리가 위험을 멈춥시다. → 여전히 안전을 가로막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해주세요. 6) 우리가 소식통이 됩시다. → 언론이 전하지 않는 소식들을 널리 알려주세요: 뉴스레터 신청 (http://sewolho416.org) 7) 우리가 외침이 됩시다. → 광장과 거리에 모여서 함께 외쳐주세요: 우리 동네 촛불을 밝혀가기 (http://www.candlelights.kr) 8) 우리가 기록이 됩시다. →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해주세요: 국민간담회 신청 (http://sewolho416.org/2905) 9) 우리가 치유가 됩시다. → 세월호 참사의 모든 고통을 서로 어루만져주세요. 10) 우리가 길이 됩시다. → 모두를 위한 진실과 안전을 향해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등의 내용으로 국민 동참을 촉구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약 6개월, 유가족의 광화문 농성 100일을 맞이한 오늘, 아직까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