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계약직 여직원 성희롱 사건, 파문 확대!
중소기업중앙회 계약직 여직원 성희롱 사건, 파문 확대!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10.0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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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니온’ 중소기업중앙회 앞 릴레이1인 시위 진행!

▲ ‘청년유니온’ 중소기업중앙회 앞 릴레이 1인 시위 진행! ⓒ 뉴스토피아 김영식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받고 이 사실을 알리려 하자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퇴직당한 후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한 대한민국 25살 청춘 한 명의 죽음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년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정규직 전환을 회사 고위 간부에게 약속을 받고 사실상 정규직 전환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권모 씨(25세, 여)가 자살했다. 지난 2년 동안 권모 씨는 수 차례의 성희롱을 당해, 이를 정리해 둔 메일을 사측에 전달하자, 결국 회사에서는 그동안 약속해 왔던 정규직 전환은커녕 기간 만료를 이유로 해고 처리해 그 정당성에 의문이 달렸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대한민국 25살 여성은 지난 9월 26일,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는 기업 대표들의 성추행 문제제기에 대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은폐, 정규직 전환 약속을 해놓고 끝내 지키지 않은 회사에 대한 배신감 등이 권모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유족들의 주장은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청년층을 위한 사회단체 ‘청년유니온(위원장 김민수)’은 오늘 10월 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40분 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앞에서 25살 청춘,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숨진 권모 씨에 대한 애도의 의미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업들의 비정규직·계약직 노동자를 위한 각성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청년유니온의 김민수 위원장은 “누가 이 죽음 앞에서 ‘정규직 전환이라는 약속을 믿었냐’며 비웃음을 남길 수 있겠는가. 희망과 절망의 경계에서 몸부림쳤을 20대 청년의 삶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 ‘청년유니온’은 청년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우리 사회의 각성을 촉구하는 한 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을 전했다. 

▲ ‘청년유니온’ 중소기업중앙회 앞 릴레이1인 시위 진행! ⓒ 뉴스토피아 변성진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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