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첫 상영을 시작으로, 수면 아래 가라 앉았던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하나 하나 되짚어낼 <다이빙벨>은 10월 6일, 10월 10일 두 차례의 상영 모두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을 달성, 부산영화제 최대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그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0월 6일 월요일 오전 11시, CGV 센텀시티에서의 첫 상영 이후에는 이상호 감독과 안해룡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본격적인 진실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영민 프로그래머는 <다이빙벨>에 관해 “영화는 거대한 사건에서 하나의 이슈로 등장했던 다이빙벨을 통해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과의 싸움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보여준다. <다이빙벨>은 배와 함께 침몰해가는 진실을 붙잡기 위해 노력한 보름의 기록이다”라는 평을 남겼다. 이처럼 다수의 카메라가 외면했던 현장의 진실을 낱낱이 기록, ‘세월호 참사’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던 ‘진실’을 180도 뒤집어낼 <다이빙벨>이 이에 걸맞은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담긴 신문 기사 위에 무작위로 그려진 다이빙벨 형상의 그래비티와 거꾸로 새겨진 다이빙벨 로고, 그리고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카피가 조화를 이루며 전에 없던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당 티저 포스터와 함께 이상호 감독의 생생한 타임라인이 더해져 세월호 참사의 현장을 재구성하고 있는 ‘고발일보’ 호외신문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배포되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4.16 세월호 침몰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되짚으며 본격적인 진실 공방을 펼칠 <다이빙벨>은 영화계를 넘어 한국 사회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움직임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토피아 = 임정란 기자 / news0223@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