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석은 지난 5월 31일 열린 ‘로드FC 015’에서 메인카드 1경기로 후쿠다 리키와 경기를 하기로 예정되었다. 하지만 손혜석이 훈련 도중 어깨 부상을 입으며 경기가 불발된 것. 로드FC 미들급 전망의 중요한 대목으로 평가된 대진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쉬움이 컸기에 오는 11월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9’ 이둘희와 후쿠다 리키의 메인 경기를 접한 손혜석의 반응이 클 수밖에 없는 것. 손혜석은 “솔직히 두 사람이 경기를 한다는 발표가 났을 때 아쉬움이 컸다. 어깨 부상으로 내가 후쿠다와 싸우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정말 두 사람의 경기에 눈길이 가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얼마 전 SNS를 통해 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제부터는 강자랑 싸우고 싶다. 그래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꼭 입증해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둘 중 어느 선수가 이길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둘희와 후쿠다 모두 잘하는 선수이다. 하지만 꼭 한 명을 꼽아야 한다면, 후쿠다 선수가 워낙 강적이다 보니 그 쪽으로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며 곤란한 듯 배시시 웃었다.
그런가하면 손혜석은 ‘하리마오(호랑이 중 가장 센 호랑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미들급에서 챔피언벨트를 획득하려면 꼭 거쳐야 하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많은 팬 분들이 그렇게 말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몸둘바 모르겠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훈련해서 꼭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둘희와 후쿠다 리키가 출전하는 ‘로드FC 019’는 오는 11월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또한 당일 날 현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뉴스토피아 = 임정란 기자 / news0223@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