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송윤수 어린이기자] 제목부터 놀라운 '엄마를 깜박 잊고 싶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가? 그러면 이 책을 읽은 초등학교 1학년 구교진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윤수 : 제목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교진 : 엄마를 잊고 싶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윤수 : 이 책은 어떤 내용인가요?
교진 : 결핵에 걸린 엄마 때문에 전학을 가서 학교 생활을 했어요. 마유미가 학교에서도 계속 엄마 생각을 하자 사람들은 학교에서만은 걱정하지 말고 잊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마유미는 학교에서 엄마를 잊고 친구들이랑 즐겁게 하루하루를 지냈어요. 그러다 엄마가 다시 퇴원하게 된다는 소식에 마유미의 건망증이 곧 끝이 날 것 같다는 내용이에요.
윤수 : 제일 인상깊었던 장면은 뭐예요?
교진 : 교장 선생님이 조회대 위에서 건망증에 걸려 인사만 하고 내려갔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 "어린이 친구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미안하지만, 이야기 주머니에 이야깃거리가 하나도 들어 있지 않네요. 요즘 바빠서 이야기 주머니 채우는 걸 깜박하고 말았어요. 그러니 오늘은 인사만 하고 끝내도 이해해 주세요." -p. 24
윤수 : 마유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교진 : 엄마를 걱정하는 마유미도 불쌍하고, 계속 잊으려고 하는 마유미도 안타까웠어요.
윤수 : 마유미에게 해 줄 말이 있다면요?
교진 : 마유미야, 엄마가 퇴원하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해. 앞으로 엄마랑 행복하게 잘 살아. 나도 엄마랑 행복하게 잘 지낼 거야.
[뉴스토피아 = 송윤수 어린이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