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국정원 개입 의혹, 일파만파!
세월호 참사 국정원 개입 의혹, 일파만파!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7.26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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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 세월호에서 발견된 업무용 노트북 근거로 의혹 제기!

▲ ⓒ 뉴스토피아 변성진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이하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는 ‘세월호 실소유자는 국정원?’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세월호 참사에 국정원이 깊숙이 개입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지난 7월 25일(금) 오후 2시에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6월 24일 경 세월호에서 발견된 노트북에 대한 증거보전 기일이 진행되어 약 2개월 간 바닷물에 잠겨 있던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을 복원해서 노트북에 담겨 있는 파일들을 법정에서 직접 열어보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 과정에서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는 한글파일로 작성된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문건이 발견되었다. 이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은 작년 2월 27일(수)에 작성된 문건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선내 여객구역 작업예정 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약 100여 건의 작업내용과 작업자 등이 기재되어 있다.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에 따르면 세월호는 지난 2012년 10월 경 청해진해운이 일본에서 127억 원에 사들여와 2013년 2월까지 51억원을 들여 증개축을 했고 작년 3월 15일 첫 출항을 했으며 “이 시점에서 국정원은 세월호가 첫 출항하기 직전 작년 2월 27일 경 세월호를 매우 꼼꼼하게 체크하고 지적을 했다”며, “이 문건의 작성 시기와 그 내용을 살펴보면 국정원이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구입하고 증개축한 것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어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는 또한 위 문건에 의하면 국정원은 직원들의 3월 휴가계획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하고 있고, 2월 작업수당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환풍기 청소작업, 조립작업, 로비계단 트랩 이물질 제거작업, 탈의실 수납장 신설 등까지 지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정황은 세월호의 소유주가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는 내용이라고 할 것이므로 국정원이 세월호의 실제 소유주이거나 운항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합리적 추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는 정부가 지금까지 세월호의 증개축을 유병언이 지시했을 것이라는 점을 들어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유병언이라고 주장하여 왔는데 국정원이 세월호에 관하여 이렇게 깊이 관여하고 지시하였다면 세월호의 실제 소유주가 국정원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며, 국정원은 국정원이 청해진해운의 세월호 구입, 증개축 그리고 운항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점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야 하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세월호의 불법적 증개축의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될 수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세월호 참사 특별법 제정을 통해 모든 의혹을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고 정부 측에 촉구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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