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 열어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 열어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7.2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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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이어 서울역에서 청계광장으로 이어지는 ‘제3차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 진행!

▲ ⓒ 뉴스토피아 김영식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오늘 7월 26일(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계획 발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에 반대해 지난 6월 24일 1차 경고파업에 이어 7월 22일부터 26일 오늘까지, 2차 총파업 총력투쟁을 전개했다. 총파업 마지막 날인 오늘의 기자회견 이후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뿐만 아니라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각계 단체, 시민들과 함께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한 후 남대문과 한국은행을 거쳐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어제 25일 속초의료원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집회 개최 이후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와의 면담을 위해 이동하던 중 가로막힌 경찰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2명의 조합원이 실신하고 1명의 간부가 연행되는 등 정부와 노조 간의 갈등은 점점 더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100리 행진 이후 경찰에 무릎을 꿇었다. 헬기 소방대원 유가족들은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무릎을 꿇었다. 속초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조합원들은 어제 최문순 도지사 앞에 무릎을 꿇었다. 도대체 우리 국민들이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 우리는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며 이어 “국가와 정부가 귀를 닫고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한 사회로 내몰고 있다. 지난 1월 시작된 ‘의료민영화 반대 100만 국민서명운동’은 7월 26일 정오 현재 121만 4000여 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 뉴스토피아 김영식

이어진 ‘제3차 생명과 안전의 물결’에서의 투쟁발언을 통해 철도노조의 김명환 위원장은 “철도산업에서 1인승무제 시행이 채 1년도 되지 않아 승객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철도민영화에 따른 인력감축계획에 강력히 반발하며 이어 “세월호 유가족들이 저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우리에 반대하는 세력보다 1분만 더 싸우자고... 우리 철도노조는 이 뜻을 받들어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에 끝까지 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 반대운동을 끝까지 고수할 것을 밝히면서, 서명운동의 지속적 진행을 통한 ‘의료민영화 반대 500만 국민서명운동’, 11월 국민총궐기대회(가칭 의료민영화 중단 촉구 범국민 궐기대회) 전개, 의료민영화 중단과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10대 대정부 대국회 요구 운동 등을 향후 진행할 뜻을 전하며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호소했다. 

정부와 노조 간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져만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국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 뉴스토피아 김영식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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