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기권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과 간담회 개최
한국노총, 이기권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과 간담회 개최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7.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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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노동시간 단축 등 하반기 입법 처리 위한 협조 당부”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한국노총은 오늘(18일) 오후 1시 노총을 방문한 이기권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김동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반기 노사정소위에서 통상임금, 노동시간 단축, 노동기본권 등 노동현안에 대해 중점적 논의했지만, 마무리 못하고 하반기 숙제로 넘어갔다”며 “노사관계 복원, 노사정 대화 등을 통해 현안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고 이어 “한국노총은 가장 어려울 때 모든 것을 국가 경제를 위해 협조했지만, 현장의 신뢰를 잃는 경우가 많았다”며 “노정, 노사관계에 있어 신뢰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 모두는 일자리를 늘려주고 일자리의 질을 높여주길 원한다”며 “이를 위한 질서를 만드는데 한국노총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얼마나 절실하게 서로 다가가느냐가 중요한 만큼,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며 “큰 틀에서 노사정 대화를 유지하고, 협력하고 대화하는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만 위원장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과 파업 중인 디어포스 노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공기업 개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정상적이고 올바른 방향의 개혁이라면 함께할 할 수 있다”며 “소통이 전혀 안되고 있는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당노동행위로 파업 중인 디어포스 노조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고용노동부의 빠른 대처가 없어 장기화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로 빨리 대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기권 장관은 “대화로 푸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며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국노총은 ▲통상임금 범위 확대 ▲실노동시간 단축 ▲노동기본권 보장 ▲안전하고 안정된 노동현장 구축 ▲공공부문 노동조합 정책 요구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한국노총과 고용노동부 간의 노정 정례협의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이기권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만 위원장, 김주익 수석부위원장, 최두환 부위원장, 유영철 부위원장, 이병균 사무총장, 이상원 부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이기권 장관, 권영순 노동정책 실장, 임무송 노사협력정책 국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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