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회장 김명환)은 일본이 어제 임시 각의를 열어 이른 바 '집단자위권' 행사를 공식화, 헌법상 '전수방위(專守防衛)'의 원칙을 사실상 폐기한 데 대해 엄청난 분노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아시아 평화와 대한민국 주권 수호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천명한다.
1. 우리는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일본 아베 정부의 새로운 헌법 해석을 아시아 각국과의 선린관계를 철저히 외면하고 우경화 행보를 더욱 재촉하려는 군국주의적 야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규정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1. 우리는 세계 6위의 군사대국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이용, 유사시 한반도 등에서 군사적 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는 데 예의주목하며, 이제 미‧중‧일 삼각파도의 격랑 속에서 우리의 생존권을 수호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능동적인 외교전략을 정부당국에 요구한다.
1. 우리는 일본 정부가 패전 후 지켜온 평화헌법의 정신으로 돌아와 과거 침략 역사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평화적 선린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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