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특별법제정 위한 기자회견 국회서 열려
세월호참사 특별법제정 위한 기자회견 국회서 열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7.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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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국민서명 통해 세월호 진상 규명에 대한 국민 열망 전달할 예정
▲ 2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유족들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11명의 실종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치고 있다. ⓒ 뉴스토피아 이성훈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2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7월 2일부터 7월 12일까지 11일간 전국을 순회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순회버스를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지난 2개월의 국민대책회의 활동경과 보고와 7월 활동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국회정문 앞과 진도 팽목항, 경남 창원 세 곳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이날 세월호사고 희생자 가족들은 “우리들의 진상규명을 위한 외침은 향후 이 땅의 누구라도 우리와 같은 슬픔을 겪지 않기 위한 호소”라며 “세월호참사에 대한 책임자들이 성실하게 국정조사에 임할 것과 4·16 특별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실을 향해 아무도 묻는 사람이 없다면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별볼일 없는 학부모지만 이렇게 몸소 국회 앞까지 나오게 되었다”며 “국정조사의 성역 없는 수사와 세월호참사에 대한 정확한 진실 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가수 김장훈이 참석하여 "어제 진도에서 실종자 가족분들과 국조특위를 봤는데 마치 시트콤과 콩트를 보는 느낌이었다"며 "유족들은 다시는 이런 참혹한 일이 없어야 한다며 나선 것이다. 유족들의 이러한 외침을 정치적 행위로 치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제정을 위한 천만 국민서명 운동은 오늘 열린 순회버스 알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부권, 동부권, 제주·속초로 나눠 진행된다.

❍ 서부권 - 팽목항 여수 순천(2~3일), 광주(4~5일), 전주(6~7일), 대전·세종(8일), 천안(9일), 수원(10일), 인천(11일), 부천·서울(12일)
❍ 동부권 - 창원·김해(2~3일), 부산(4~5일), 울산(6~7일), 포항(8일), 대구(9일)
청주(10일), 원주(11일), 의정부·서울(12일)
❍ 제주·속초(5일)

▲ 2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가수 김장훈이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토피아 이성훈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 l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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