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4점의 역사의 순간, 살아있는 역사를 만난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의 보도사진 부문이 시작된 1942년 이후의 역대 퓰리처상 수상 사진들을 연도별로 소개하는 전시다. 특히, 각 사진에는 해당 장면을 포착한 사진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 따라붙어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전해준다. 1940년대부터 시작해 가장 최근 2010년대까지 연도별로 구성된 전시장을 돌고 나면 최고의 사진 작품이 주는 감동뿐만 아니라 지구촌 주요 뉴스와 근∙현대 세계사의 흐름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순회하는 퓰리처상 사진전 중에서도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전시가 될 전망이다. 2010년 공개되었던 145점에서 234점으로 작품 수가 대폭 늘었고 퓰리처상 사진과 얽힌 다큐 및 수상자 인터뷰 등이 추가로 구성되었으며, 각 연도별 전시 이후, 특히 우리나라에 의미가 있는 Max Desfor 기자의 '한국전쟁 특별전'이 마련되어 이전에 진행되었던 전시와 많은 차별점을 두어 이번 사진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Capture the Moment) 퓰리처상 사진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pulitzerprize.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퓰리처 상(Pulitzer Prize)이란?
퓰리처상은 저명한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산 50만 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만들어졌다. 언론·문학·음악 등 3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며, 90여 년에 걸쳐 명성을 쌓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보도사진 부문 수상은 1942년 처음 시작되어, 1968년 특종 사진(breaking news)과 특집 사진 분야(feature photography)로 나뉘어져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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