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주한일본대사관 항의 방문
정대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주한일본대사관 항의 방문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6.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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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일본정부의 고노담화 작성경위 검증 결과 발표와 관련하여, 6월 25일 오전 11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세) 할머니와 함께 주한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하여 검증결과에 관한 피해자의 목소리와 관련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대협은 이 날 항의방문을 통해 일본정부가 해야 하는 검증은 “일본정부가 저지른 반인도적 전시 여성폭력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왜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지 스스로의 과오에 대한 엄정한 검증”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히고, “전시 여성폭력 중단과 역사정의를 염원하는 세계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와 함께 보다 강력한 연대로 전쟁범죄와 여성폭력의 현행범이나 다름없는 일본정부를 규탄하고 압박해 나갈 것” 이라며 그 취지를 전했다. 

항의방문에서는 지난 5월 31일~6월 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1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논의·작성된 『일본정부에 대한 제언-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을 함께 전달했다. 일본정부에 대한 제언에서 문제해결의 첫 시작은 피해자가 납득할만한 해결책을 제시했을 때 비로소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으며, 가해국이 국가적 책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번복할 수 없는 명확한 방식의 사죄와 후속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일본정부가 고노담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사실을 인정한 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일본대사관 항의방문보고는 이후 12시에 개최될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 1132차 정기수요시위 장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필리핀 일본군 ‘위안부’ 지원단체인 '릴라 필리피나'가 6월 25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주필리핀일본대사관 앞에서 아키노 대통령 방일에 맞춰 한국 수요시위 연대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6일 오후 2시(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오니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수요시위 및 2014 유럽평화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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