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세월호 참사를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열린 토론이 31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안산 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이 토론회는 시민 3,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원탁토론으로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민 스스로의 ‘성찰과 대안’ 찾기 노력의 일환이다. 이 토론회는 성찰과 대안에 대한 열 한가지의 소주제를 놓고 시민 열 명이 하나의 모둠을 이루어 토론하고, 300개 모둠의 토론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민 참여형 타운미팅 방식의 열린 토론이다. 이런 방식의 토론회가 국내에서 몇 번 시도된 적은 있지만, 이번과 같은 대규모의 원탁토론은 처음이다.
이 토론회는 한국의 시민단체가 총결집해있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세월호참사 성찰과변화위원회'와 안산지역의 ‘세월호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원회’가 함께 기획, 주최하고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등 10개의 대표적 시민단체들이 공동주관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김금옥 상임대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나선 시민들의 구체적인 실천과 요구를 찾는 자리로서 이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우리는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시민에게 있다는 것을 믿는다”라는 말로 이번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 토론회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은 http://goo.gl/y7JENq 또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홈페이지(http://www.civilnet.net/xe/now1_notice/28327)를 통해서 할 수 있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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