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부터 삼일 간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열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오는 6월 7일(토)부터 6월 9일(월)까지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대한민국 국악의 수도 전주, 시대를 놀다’라는 주제로 각종 경연대회 뿐 아니라 국악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대사습놀이보존회는 국악 대중화와 전통문화 보존·계승을 위해 기획초청공연, 거리공연 등을 준비했다. 성창순 명창, 이생강 명인 등 역대 대사습 장원자들과 젊은 국악인들이 어우러지는 축하공연, 국립민속국악원, 이일주 명창과 JB진윤경밴드 등이 함께 퓨전국악 공연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5월 31일(토)과 6월 7일(토)일 오후2시 최명희문학관에서 ‘너머를 그리다’를 주제로 국악평론가 윤중강씨의 ‘국악, 앞으로 100년’, 송순섭 명창의 ‘대사습놀이의 발자취’ 등 국악강연이 열리며 명인, 명창으로 보는 대사습의 역사 전시와, 국궁 체험도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전국대회와 학생전국대회로 나눠, 판소리·관악·현악·무용·민요·시조·가야금병창·농악·궁도부문까지 다채로운 경합이 펼쳐지며, 참가자격으로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한민국 국민 또는 해외 교포로서 만 20세 이상의 남녀이다. 단 판소리 명창부는 만 30세 이상자로 문화재 예능보유자나 본 대회 각 부문의 장원자는 동일부문에 출전할 수 없다. 대회 수상자 중 판소리 명창부 장원은 대통령상, 학생부 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상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전국 최고의 국악 명창 등용문인 전주대사습 전국대회는 조선시대 숙종 때의 마상궁술대회와 영조 때의 물놀이 판소리 백일장 등 민속 무예놀이를 종합한 ‘사습놀이’에서 출발해 일제강점기 때 중단됐으나 1974년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부활시켰다. 이듬해 판소리와 농악, 무용, 시조, 궁도 등 5개 부문으로 첫 대회를 연 뒤 해마다 단오를 전후해 개최하고 있다.
한편 국악방송은 6월 9일(월) 오후 1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제40회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본선 및 시상 생중계’를 전주 경기전에서 손혜원(KBS아나운서)진행과, 심인택 교수(우석대학교 국악과 교수)의 해설로 국악방송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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