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8개국 활동가들이 모여, 일본 도쿄에서 아베정권에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요구한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제12차 일본,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실행위원회 공동주최로 [제12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각국 활동가들이 일본의 중심인 도쿄에 모여, 전 세계의 절실한 목소리를 일본정부와 일본사회에 알리게 된다.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하고 [고노담화]에 대한 공격 등, 국가책임을 부정하며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폭주하고 있는 아베정권을 향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한다. 특히 일본정부의 집단적 자위권이 해석개헌에 의해 용인되려고 하는 현 국회 회기 중에 개최되는 이번 아시아연대회의는 일본정부에 큰 압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연대회의는 지난 1992년 8월 서울에서 첫 걸음을 뗀 후 아시아 각지의 피해자들과 활동가들이 일본군‘위안부’ 문제 관련 사안을 공동으로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연대 활동의 네트워크로, 그간 일본군‘위안부’ 용어사용문제부터 논의가 시작되어, 강제성문제, 법적배상문제, 책임자처벌요구, 역사왜곡·군국주의 대응, 각 시기별 중요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하여 왔다.
이번 12차 아시아연대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네덜란드, 일본 등 8개국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 및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참석하여 피해자들이 바라는 진정한 해결이란 무엇인지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일본정부에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6월 2일(월)에는 일본 중의원의원회관에서 원내집회를 열어 일본 국회의원들에게 피해자들이 직접 문제해결을 호소하고, 6월 3일~4일은 일본 동경 내 7개 대학에서 젊은 미래세대들을 대상으로 증언집회를 개회한다. 이번 아시아연대회의에는 한국에서는 김복동, 이용수 할머니와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 및 6명의 임원 및 활동가,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 시민모임에서 2명의 활동가가 참석한다. 일본 우익들의 공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번 일본방문을 통해 일본정부에 법적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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