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직원 승계 놓고 진통, 우선협상자 웹케시 진화 나서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29일(목)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스포츠토토 3기 발행사업자 선정과 관련하여 1인 시위가 진행됐다.
시위자는 피켓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체부는 고용 승계 약속을 내팽개치고 왜 고용 승계율이 가장 낮은 업체를 선정했는가?”라며 스포츠토토 직원의 고용 보장을 요구했다.
현재 3기 스포츠토토 발행사업자 우선협상자로는 웹케시 컨소시엄이 선정되어 있는 상태다.
웹케시 컨소시엄은 기존 직원들에 대한 채용 규모를 선수단 포함 215명으로 확정하고 국민체육공단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채용 규모를 상회하는 숫자다.
석창규 웹케시 대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포츠토토 관련 최고의 전문가는 기존 스포츠토토 직원들인 만큼 사업 역시 이들이 운영하는 게 최선”이라며 “웹케시 컨소시움에서 투입되는 인력수도 최소화해 기존 직원을 한 명이라도 더 고용해야 된다는 입장을 컨소시움 관계자에게 설득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웹케시 컨소시엄의 프리젠테이션과 입찰 시 제안한 위탁수수료에 차이가 있는 것을 문제 삼고, 서울지방조달청에 우선협상 대상자에서 웹케시 컨소시엄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는 외부 평가위원단이 선정한 대상자를 공단 측이 부정하는 사태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 l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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