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업계와 200만 전국재활용인을 대변하는 자원재활용연대는 골든브릿지증권사의 페이퍼컴퍼니(SPC) 설립을 통한 철스크랩 시장진출을 반대한다.
포스코,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제철제강회사와 페이퍼컴퍼니인 SPC의 스크랩공급계약을 통한 증권사의 철스크랩 시장진출은 재벌대기업과 증권사의 전략적 이익을 위한 철스크랩 시장진출 및 교란 행위이다.
현재도 경쟁이 치열하고 이익률도 채 1%도 안 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인 철스크랩수집업계가 부도상황에 몰려 있는데 투기자본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지속적 시장진출은 철스크랩업계 경영상황을 더욱 악화 시킬 것이 자명하다. 철스크랩 수집시장 경쟁을 가열시키고 이익률도 떨어져 한계상황에 내몰 것이다.
또한 시장주도권을 철스크랩시장을 발전시켜온 철스크랩수집회사가 아닌 이익만을 추구하는 투기자본과 제철제강사의 시장주도권이 강화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갑인 재벌대기업 제철제강사와 을인 중소기업 철스크랩수집회사의 불공정이 심화되고 철스랩수집업계가 재벌대기업인 제철제강사에 종속화가 가속될 것이다.
이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을 악화시키는 갑을개혁과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행위이다.
증권사의 철스크랩시장진출은 재벌대기업인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계열사를 통한 수집시장 진출에 이은 또 하나의 동반성장을 저해하는 시장진출로서 자원재활용연대는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
제철제강사는 페이퍼컴퍼니와 철스크랩 공급계약을 맺을 것이 아니라 경영난에 처해 있는 철스크랩수집회사와 상생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재활용업계를 수수방관만 하지 말고 지속적인 경기악화와 경영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려 있는 재활용업계를 위해 정책자금 및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 할 것을 촉구한다.
동반성장위원회도 재벌대기업인 포스코, 현대제철의 스크랩수집시장진출과 증권사의 시장진출의 문제점을 직권조사하여 고물상(스크랩수집업계)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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