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최근 불거진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와 만화 <설희>간의 저작권 침해 사건에 대해 ‘별그대’ 제작사가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20일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이하 강작가)는 개인 블로그에 자신의 작품 <설희>와 드라마 <별그대>의 ‘유사성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별그대>의 주요한 스토리라인의 전개 과정’, ‘주인공의 혈액 설정’ 등을 예로 들며 자신의 작품을 ‘별그대’가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별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별그대>는 ‘외계인 남자와 톱스타 여자의 러브스토리’이고 <설희>는 ‘상속금을 둘러싼 음모, 꿈에 나타나는 전생의 남편을 찾아가는 미스테리’로 두 작품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작품”이라며 표절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서 “<설희>에서 혈액의 설정은 그동안 뱀파이어 스토리에 숱하게 등장했던 것으로 수혈 받으면 죽거나 불로불사가 된다는 것이고, <별그대>의 타액 설정은 외계인과 지구인의 면역체계가 다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키스를 하면 앓아 눕는다’는 독특한 로맨틱 설정”이라고 반박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민,형사상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 사안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과연 누가 진정한 피해자고 가해자인지 엄정한 법의 심판을 통해 가려 부당하게 실추된 작품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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