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시중 유통되고 있는 일부 소시지, 위생관리 미흡
한국소비자원, 시중 유통되고 있는 일부 소시지, 위생관리 미흡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4.05.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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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제품의 재냉동금지 등 주의사항을 준수하도록 소비자에게 당부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에서 올해 2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중인 소시지 제품 22종에 대해 병원성 세균 검사와 축산물의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시중에 판매중인 일부 축산가공품(소시지)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고 주의사항 및 조리방법 등에 대한 표시도 미흡해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열된 냉동 및 냉장 소시지 등 미생물 검사 대상 15개 제품 중 2개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되어 제조 및 유통 과정의 위생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다.

소시지는「축산물의 표시기준」에 따라 조리 및 해동 방법 등을 표시해야 하는데 8개 냉동제품 중 6개 제품의 표시가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재냉동 금지’ 표시가 없거나(3개), ‘조리 시 해동방법’ 표시가 없거나 미흡(6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가열제품(2개)도 ‘조리방법’이 표시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계기관에 가열된 소시지제품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 제네스가 검출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감독하며 소비자가 축산 가공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게 조리 및 해동방법을 구체적으로 표시하도록 지도 단속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냉동‧냉장 소시지제품은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하고 냉동제품의 재냉동금지 등 주의사항을 준수하도록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 외국의 축산가공품에는 음식보관, 청결, 가열 및 조리 등의 안전표시를 그림과 함께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 한국소비자원

식중독 세균
■ 미생물은 자연환경으로부터 모든 식품에 쉽게 오염될 수 있지만 특히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을 통해서 토양이나 물 등에 오염되고, 식품에 오염될 수 있음
■ 세계적으로 인체에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세균에 의해 매년 수백만명이 질병을 앓고 수천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식중독균이 존재함.

1)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Listeria monocytogenes)
■ 동물․사람의 장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분변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면 유행성 감기가 걸린 것 같은 미열의 상태에서 시작하여 뇌막염, 패혈증, 유산, 사산 등으로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하게 되는데 다른 식중독균과는 달리 약 30% 정도의 매우 높은 치사율을 나타냄.
■ 이 질병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고 임산부, 태아, 신생아, 노인 그리고 암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면역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주로 발생함.

2)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 화농성 질환의 80%를 차지하는 주요한 인체의 병원균일 뿐만 아니라 음식물에 오염되었을 때는 균이 증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하는 독소형 식중독균임.
■ 독소는 열에 강하여 100℃에서 30분간 끓여도 파괴 되지 않음
■ 감염이 되면 식욕이 없어지고 구토가 생기면서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남. 심한 경우에는 대변에서 혈액이나 점액이 섞이고 근육의 경련, 두통, 발한(추위를 느끼며 몸의 떨림 현상)이 생기지만 중증일 경우 열도 발생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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