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조직(보이스피싱·파밍·스미싱등) 53명 검거됐다!
금융사기 조직(보이스피싱·파밍·스미싱등) 53명 검거됐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5.21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녀납치·수사기관사칭·조건만남·화상채팅·대출빙자 수법 등 총 망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조직원 53명을 검거했다고 21일(수)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아직 검거되지 않은 중국총책은 지난해 6월 초순 경 부터 최근까지 중국 길림성, 운남성 등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개설하고 우리나라 불특정 다수인에게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대포통장 및 현금카드를 모집, 한국총책 조직으로부터 2억 5천만 원, 중국 중간책 조직으로부터 7억 5천만 원 등 총 10억 원을 송금 받았으며 중국 해킹조직을 통해 얻은 한국인 개인정보를 국내 텔레마케팅 업체에 110만 건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총책으로부터 운영된 국내 조직원들은 자녀의 울음소리와 비슷하한 음성을 들려주는 수법으로 납치를 가장한 협박을 통해 돈을 가로챘다. 또한 수사기관(경찰, 검찰)을 사칭한 뒤 전화로 접근, 가짜 수사기관 사이트 IP 주소를 알려준 뒤 계좌번호 정보를 입력케 하는 고질적인 수법도 이용했다.

아울러 인터넷 조건만남및 애인대행 사이트 접속 유도 후 이용료(평생) 20만원과 보증금 100만원을 입금하면 애인 및 조건 만남 가장하여 편취했고, 불특정 다수의 핸드폰으로 영상무료통화가 가능한 곳이라며 문자 발송하여 접속한 대상자를 상대로 여성의 나체 동영상을 보여주며 화상채팅을 유도해 ‘어플(해킹프로그램)’를 설치하게 하고, 핸드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해킹한 후 화상 채팅한 자료를 가족에게 배포한다며 협박하여 갈취하였다.

이들을 통해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한 텔레마케터 운영자인 김씨(40세) 등 6명은 ‘최저 금리로 누구나 대출가능, 신용불량자 대출가능’ 등 안내 문자로 유인하여 대출희망자를 모집한 후 ‘신용등급이 낮아 보증료&선납이자 등이 필요하다’ 는 명목으로 돈을 송금하게 하거나 대출 수수료를 받는 방법으로 9,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나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정보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휴대전화나 인터넷 사용시 모르는 사이트를 다운받지 말아야 하고, 자녀납치 등으로 금품요구 및 협박 시 즉시 경찰에 신고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검거되지 않은 중국 총책 등에 대해서는 인터폴과 공조하여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