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미술관, BLUE 2014 <오작동 라이브러리> 展
서울시립 미술관, BLUE 2014 <오작동 라이브러리> 展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5.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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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된 정보와 불안정한 지식 환경 속 주체적 사유자'에 대하여
▲ SeMA BLUE 2014 오작동 라이브러리 展 ⓒ 김아영, <기계장치의 신-역청> (2014) 녹음된 12인의 보이스 퍼포먼스 4채널 사운드 설치, 16분, 김희라 작곡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6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SeMA BLUE 2014 <오작동 라이브러리 >展을 개최한다.  

SeMA BLUE는 한국 미술계의 각 세대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2012년부터 격년제로 진행 중인 SeMA 삼색전(블루, 골드, 그린)중 3,40대 청년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본 전시는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정보화로 인해 정보와 지식에의 접근은 용이해졌지만 오히려 올바른 선택이 어려워진 ‘지식정보사회’의 현상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 9명은 ‘대안적 지식생산자’로서 현 사회를 바라보는 비평적인 시선을 제공하거나 나름의 규칙과 기준을 가지고 정보를 수집, 가공, 재맥락화하는 과정을 통해 언뜻 이상해 보이는 정보들을 생산해낸다. 주류에 편재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을 지닌 이들의 대안적 지식 생산물로 구성된 ‘오작동 라이브러리’는 현 시대의 오작동하는 지식환경을 묘사함과 동시에 현재 우리 사회에서 결핍된 ‘주체적 사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SeMA BLUE 2014 오작동 라이브러리 展 ⓒ 이천표, (2014) 가변크기, 혼합매체

또한, 전시는 하나의 지식 생산의 장으로 중학생들로 구성된 ‘오작동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여 전시 준비 과정을 함께 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체득하고 이해한 내용을 전시장내 작품 해설과 오디오 가이드의 형태로 제시한다. 이로써, <오작동 라이브러리>전은 주어진 해석이나 명시된 방향이 아닌 누구나 스스로 사유하고 해석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 또 다른 대안적 지식 생산자의 등장을 기대한다. 

SeMA BLUE 2014 <오작동 라이브러리 Malfunction Library>는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통해 현 지식/정보 환경을 투영하고 나아가 주체적으로 사유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오작동을 두려워하지 않는 호기심 많은 또 다른 대안적 지식 생산자, 관객들의 거침없는 개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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