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조합원 다수 포함 지나가던 시민들 뿐만 아니라 제안자 용혜인 씨 연행
지난 5월 18일에 열린 ‘가만히 있으라’ 추모 침묵행진 도중, 알바노조 구교현 위원장을 비롯한 활동가 및 조합원들이 다수 연행되었다.
‘가만히 있으라’ 행진에 참가한 300여명의 시민들은 오후 2시 홍대 앞에서 침묵행진을 진행한 뒤 4시 시청 앞으로 이동했다. 6시부터는 청계천에서 침묵행진을 벌였으며 청계천을 지나 광화문사거리 행진 도중 경찰들이 광화문으로 향하는 횡단보도 등 모든 도로를 막아서 동아면세점 앞 인도에서 장시간 고립되었다.
저녁 9시 경,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친 경찰들이 길을 비켜 광화문 광장으로 횡단보도를 이용해 이동했으며, 다시 경찰은 광화문 광장에서 참가자들을 고립, 한명씩 연행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한명씩 참가자들을 연행했으며, 경찰은 95명(그 중 여성 38명)을 연행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연행자 수는 여전히 파악 중이다. 연행자 중에는 광화문 광장을 지나거나 의자에 앉아 있던 시민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만히 있으라’의 최초 제안자인 용혜인 씨도 이 자리에서 연행되었다.
연행자중에는 알바노조, 알바연대 회원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하윤정 조합원(서울시의회 선거 마포구 제3선거구 후보)과 박기홍 조합원(서울시의회 선거 성북구제1선거구 후보)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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