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등 사회단체, 로날드 맥도날드 유죄 묻는 퍼포먼스, 행진 및 선전전 진행
2014년 5월 15일, 전 세계 패스트푸드 노동자의 대규모 반란이 시작된다. 전 세계 35개국 150여개 도시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모든 패스트푸드 노동자의 생활임금과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미국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은 맥도날드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저임금 15달러 인상과 노동조합 결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이 날,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인 맥도날드에 문제제기를 하기 위해 서울 맥도날드 신촌점과 부산 맥도날드 경성대점 앞에서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IUF 한국가맹조직), 알바노조, 청년유니온이 기자회견과 퍼포먼스, 행진 및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패스트푸드산업은 국내 대기업과 미국 초국적 기업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매출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는 2012년 각각 31조와 5조가 넘는 순이익을 달성한 반면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은 대부분 법정최저임금을 적용받는 비정규직으로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해있다.
당일 기자회견에서는 화려한 간판 뒤에 숨겨진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의 열악한 노동실태를 고발하고 모든 직/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임금인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공동행동을 계기로 패스트푸드 노동자를 포함한 저임금 노동자의 권익보장을 위해 최저임금 운동에서의 국제 연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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