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해외입양사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여성 ‘쎄실’의 삶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프랑스인 김명실>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주최하는 ‘입양 영화 특별전’ 상영을 통해 개봉 전 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영상자료원과 시네마테크KOFA가 가족의 달과 5월 11일 ‘입양의 날’을 맞이하여 ‘입양’과 관련된 작품들을 통해 가족과 사회의 의미, 그리고 그 틀 안과 밖에서 존재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개인의 정체성과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6월에 개봉될 예정인 다큐멘터리 <프랑스인 김명실> 또한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개봉에 앞서 관객들과의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별전 기간 동안에는 <프랑스인 김명실> 외에도 입양 소재 한국영화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베를린 리포트>와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배우 김새론의 빛나는 데뷔작 <여행자>, 그리고 자전적 경험을 반추한 융 헤넨 감독의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 등의 작품들 또한 상영된다.
<프랑스인 김명실>은 5월 11일 오후 4시와 5월 14일 오후 4시 30분에 각각 상영되며, 특히 입양의 날인 5월 11일에는 <프랑스인 김명실>의 이지현 감독과 김지훈 촬영감독이 함께 자리하여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GV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해외입양의 뒷이야기들을 진심을 담아 차분히 전해 줄 영화 <프랑스인 김명실>은 여름 초입의 온기가 느껴질 6월 개봉하여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