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거장 ‘NAS’. 그의 20주년 기념반
힙합의 거장 ‘NAS’. 그의 20주년 기념반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4.05.07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직 10개의 비트와 10개의 랩만으로 기록된 ‘가장 위대한 클래식’ 명반

요즘 해외음반시장은 복고 열풍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음악의 주된 흐름은 거장들의 과거 명반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그들의 음악이 재조명되고 있다. 소니뮤직 관계자에 따르면 "얼마 전에는 신디로퍼(Cyndi Lauper)의 데뷔앨범인 <She’s So Unusual>이 발매 30주년을 맞아 재발매 되었다. 그리고 5월 중에는 전설의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Oasis)의 <Definetly Maybe>가 20주년을 맞아 재발매 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현재 팝 뮤직이 추억 여행길에 올라 있음을 전했다.

이번에 새로이 발매된 <NAS - ILLMATIC XX>는 힙합 최고의 아티스트인 나스의 데뷔작 <Illmatic>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 가장 날 것의 힙합, 극대화된 성취와 쾌감을 담고 있는 힙합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데뷔작 Illmatic 발매 20주년 기념 ⓒsony music

앨범은 역사상 최고의 명반으로 불리는 나스의 데뷔 음반을 재조명하고자 제작되었다. 음악 잡지 Rolling Stone으로부터 ‘랩 역사상 최고의 성취 중 하나'라는 극찬과 더불어 MTV가 뽑은 '힙합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2위'를 차지한 NAS의 <Illmatic>은 발표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음악이 지닌 가치의 무게감이 대단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퇴색되기는커녕 세월이 흐를수록 음악에서 뿜어져나오는 오색영롱한 빛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 이렇게 NAS의 음악은 가히 명품이라 말할 수 있다.

한편 앨범 타이틀에서 ‘Ill’은 ‘뛰어넘는(Beyond Ill)’이란 뜻을 지닌 조어로서 이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정말 뛰어난, 궁극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Illmatic>의 20주년을 축하하며 발매된 <Illmatic XX>는 원작 전체의 리마스터링 작업은 물론이거니와 데모 트랙, 라이브, 리믹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수록된 곡들 가운데 'I'm A Villain'은 그동안의 NAS와는 사뭇 다른 랩 스타일을 선보이며 새로운 흥미를 자극한다. 또 리믹스 트랙 중에서는 ‘Halftime (Butcher Remix)’이라는 곡이 눈에 띄는데, 리믹스 이름처럼 원곡의 역동성을 보다 거칠게 바꾼 것이 다른 곡들에 비해 꽤나 이색적이다.

미국의 남성 솔로 힙합 뮤지션 NAS. 그는 힙합을 짊어진 구도자이자 힙합을 사랑하는 마니아를 위한 혁명가다. 이런 그를 나타내는 한마디 <Illmatic>은 섞이고 변하지 않은 가장 날 것의 힙합, 다시 말해 힙합 장르 고유의 작법과 멋이 가져다주는 극대화된 성취와 쾌감을 담고 있는 명작이다.

세상이 계속 변화하듯 음악 또한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한다. 여기에 힙합이 제외되진 않는다. 다만 다른 음악장르와 구별되는 힙합의 고유하고 온전한 형식, 스타일, 태도 등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골든-에라' 시절, 즉 1980~1990년대 사이의 힙합 앨범에 가장 많이 담겨있다는 것은 저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NAS의 <Illmatic>과 원작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Illmatic XX>는 힙합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