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과 복수라는 비극 속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눌 수밖에 없었던 두 남자의 잔인한 운명! 명배우 존 말코비치와 아카데미 수상 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이 강렬함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티저예고편을 공개했다.http://youtu.be/h4942HVDP9o
공개된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의 티저예고편은 칼날을 부딪치는 것 같은 날카로운 사운드와 함께 세계적 명배우 존 말코비치의 장엄한 기도문으로 시작한다. “은총이 가득한 성모님 빌어주소서. 우리가 쓰는 무기마다 축복하시고 총알을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기름 부으사 우리 분노가 주님의 진노가 되게 하소서.” 이 기도문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며 살고자 했던 시베리안 범죄조직 ‘어니스트 크리미널’의 기도문이다. 이어 문신 가득한 손으로 총알을 장전하는 컷과 “드디어 때가 됐다”라는 대사는 곧 잔인한 운명이 닥칠 것만 같은 기운을 자아낸다.

여덟 살이라는 나이에 칼 자루가 쥐어져, 규칙에 복종할 것을 명령 받고, 필요하다면 폭력도 불사하는 조직의 가르침을 받고 성장한 주인공 ‘콜리마’의 비장한 얼굴과 웅장한 사운드는 세상에 역행하며 자라온 그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투쟁이 곧 삶인 명예로운 시베리아의 범죄자들, 늑대 같은 야성으로 운명을 심장에 새겨야만 하는 그들의 모습이 담긴 티저예고편은 존 말코비치의 카리스마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6월 개봉예정.
저작권자 © 뉴스토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