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백운찬)은 4월 29일(화)부터 5월 2일(금)까지 (4일간) 호주 케언즈에서 개최되는『제15차 WCO 아태지역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하였다.
이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아세안(ASEAN)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24개 관세청장,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 호주 이민․국경보호국 장관 등 세계 관세행정의 최고위급 인사 약 80여명이 참석하였다.
- WCO(World Customs Organization, 세계관세기구) : 전 세계 관세행정을 주도하는 국제기구로서 브뤼셀 소재, ’14.4월 현재 179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
관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WCO 정책위원회(WCO 각 지역대표들이 WCO의 정책 전반에 관해 논의하는 핵심 운영그룹으로, WCO 위원회 중 가장 중추적인 협의체) 및 재정위원회(WCO 각 지역대표들이 WCO 활동을 위한 예산조달, 지출, 회계감사에 관한 사항을 의결하는 협의체) 위원국(임기 각 2년)으로 선출되어 국제기구에서의 발언권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우리 기업들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RILO(아태지역정보연락사무소) AP 사무소를 4년간 연장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한 마약ㆍ무기ㆍ핵물질ㆍ멸종위기동식물 등의 불법거래, 지식재산권 침해, 부정무역과 관련한 정보교환이 강화되고 아태지역 내 부정무역을 차단하는데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한 천홍욱 관세청 차장은 세계관세기구 사무총장(미꾸리야, 일본) 및 24개 참가국 청장․차장들과 양자면담을 통해 한국 관세청의 선진 관세행정 및 개도국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아태지역 내 관세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특히, 한국 관세청이 후원하는 세계 AEO 컨퍼런스(’14. 4. 28. ~ 4. 30. 개최(마드리드, 스페인)) 참석 직후 아태지역회의에 참석한 미꾸리야 사무총장은 AEO 컨퍼런스의 참석자가 천명이 넘었음을 언급하면서, AEO 등 선진 관세행정 전파 및 개도국 통관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한국 관세청의 지원에 감사를 표명하였다.
WCO는 최근에 타결된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원활화 협정의 효과적인 이행지원을 위해 한국 관세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였으며, 한국 관세청은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