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4.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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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초대형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라는 점 인정받아

29일(화) 경기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코모스)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결과보고서에서 동 유산을 ‘등재권고’로 평가했다. 

이로써 2013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하였던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남한산성 ⓒ 문화재청

이코모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등재 기준을 충족하며, 특히 동아시아에서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로서의 군사유산이라는 점,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층위가 결집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라는 점 등이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효과적인 법적 보호 체계와 보존정책을 비롯해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 및 자문기구로서 세계유산 등재신청 유산에 대해 신청서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4가지 요건(①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②완전성 ③진정성 ④보존관리 체계)의 충족 여부를 심사하고, 등재 가능성을 판단하여 유네스코 측으로 최종 평가서를 제출한다. 

향후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는 제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6.15.~25./카타르 도하)의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 회의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며, 경기도는 1997년 등재된 수원화성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성곽 세계유산 두 개를 모두 담당하는 지자체가 된다. 

경기도는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될 경우를 대비하여 2014년 2월 남한산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세계유산 수원화성, 조선왕릉과 함께 문화관광벨트화하여 남한산성을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적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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