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기 충전케이블 화상 발생, 소비자 대책마련 시급
애플 기기 충전케이블 화상 발생, 소비자 대책마련 시급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4.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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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이나 데이터 전송을 하지 않을 경우, 라이트닝 케이블에 연결된 전원을 반드시 분리해야

애플코리아(유)(이하 ‘애플’)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에 의한 화상사고 3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17일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3건의 화상 사고가 추가로 확인돼 애플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닝 케이블 -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5,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사 정보통신기기 전용의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케이블이다.

▲ 애플 홈페이지 고객지원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외 사고사례

화상사고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 1월 애플 자사 홈페이지 고객지원 커뮤니티(https://discussions.apple.com/)에도 게재된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화상사고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화상사고에 대해 애플은 적극적으로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정품을 사용하면 문제없다’는 애플 측 주장이 일부 매체를 통해 제기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15일 애플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돼지피부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시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특히 애플 관계자가 직접 제공한 라이트닝 케이블에서도 시험용 돼지 피부에 손상이 나타났음을 양측이 확인했다”며 애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 돼지피부를 이용한 한국소비자원의 사고실험 ⓒ한국소비자원

제품 사용 시 안전과 관련한 주의·경고 표시는 제품과 함께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애플의 제품 사용설명서 및 애플 홈페이지에는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라이트닝케이블 단자와 장시간 피부 접촉시 피부상태에 따라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등의 주의·경고 표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라이트닝 케이블관련 화상 사고 사례분석, 전문가 자문, 시뮬레이션 시험 등을 근거로 애플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였으나, 애플은 안전한 제품임을 주장하며, 화상사고에 대한 조사는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미온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애플 측의 성의 있고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히는 한편, 라이트닝 케이블의 경우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단자 부분에 장시간 접촉시 화상의 우려가 있는 만큼,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을 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충전기를 콘센트에서 분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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